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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상대' 외팔 탁구선수, 패럴림픽 단식 5연패 무산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한 외팔 탁구선수 나탈리아 파르티카(32·폴란드)가 패럴림픽 개인전 5연패를 놓쳤다. 그는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의 신유빈(17), 최효주(23)와 맞대결해 화제를 모았던 선수다. 파르티카는 2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여자 탁구 단식(스포츠등급 10) 준결승에서 중국계 호주 대표 양치안(25)에게 2-3(7-11 11-4 11-9 6-11 9-11)으로 져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파르티카는 11살이던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에 첫 출전한 뒤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역대 최연소로 탁구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16년 리우 대회까지 탁구 여자 단식을 4연패하면서 최강자로 군림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는 올림픽에도 출전해 비장애인 선수들과 대결해왔다. 파르티카는 패럴림픽 5연패로 향하는 길목에서 오랜 라이벌인 양치안을 다시 만났다. 파르티카와 양치안은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에서도 단식 결승에서 만났다. 앞선 두 번은 모두 파르티카가 이겨 금메달을 땄지만, 이번에는 양치안이 설욕에 성공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파르티카는 '3~4위전을 치르지 않고 공동 3위에게 동메달을 준다'는 이번 패럴림픽 탁구 규정에 따라 자동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그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둘 다 좋은 경기를 했다. 내가 5세트에서 앞서고 있을 때 더 잘했어야 했다. 부담을 느끼면서 마지막에 승리를 내준 것 같다"며 "5연패 타이틀을 놓친 건 실망스럽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했다. 미래를 위한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파르티카는 이제 여자 탁구 단체전(스포츠등급 6-10)에 나서 리우 대회에 이은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양치안에게) 복수할 좋은 기회다. 우승을 장담할 순 없지만 단체전에서도 최선을 다할 거다. 파리 패럴림픽이 3년밖에 남지 않았으니 개인전 설욕은 그때 하겠다"고 웃으며 다짐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8.28 17:54
스포츠일반

"제가 이겼어야 했는데 미안해요" 신유빈 눈물 그렁그렁

“상처는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제가 단식을 이겨서 끊어어야 했는데, 못 잡아서 언니들에게 많이 미안해요.”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단체전 8강에서 아쉽게 탈락한 신유빈(17·대한항공)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신유빈은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체전 8강전에서 독일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신유빈은 첫 복식경기에서 전지희와 짝을 이뤄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2-1로 앞선 4경기에서 중국에서 귀화한 백전노장 한잉(38)에 아쉽게 패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신유빈은 계속해서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신유빈은 “부족한 것을 많이 느낀 시합이었다. 제가 단식을 이겨서 끊었어야 되는데, 못 잡은 거에 대해 언니들에게 많이 미안한 것 같다”고 했다. 신유빈은 4경기 2세트에 리시브하다가 팔을 테이블에 부딪혀 피가 났다. 밴드를 붙이고 다시 경기에 나섰고 그 세트를 따냈다. 신유빈은 “상처는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시합을 어떻게 할지 생각했는데, 지희 언니가 점수를 잡아줬는데, 제가 마무리하지 못해서 많이 미안하다”고 했다. 첫 올림픽을 마친 신유빈은 “(다른대회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나라를 대표해 좀 더 책임감이 있었다. 응원해준 분들이 많고, 같이 해왔는데, 보답을 못해서 죄송하다”며 “부모님이 계속 도와주셨는데, 성적으로 보답했으면 좋았을텐데, 못해서 좀 아쉬운 것 같다”며 울먹였다. 신유빈은 개인전에서 58세 노장을 상대했고, 단체전에서 외팔 탁구선수를 상대했고, 이날 엄청난 수비를 펼친 한잉을 상대했다. 신유빈은 “계속 까다로운 선수와 해서, 게임이 쉽게 풀리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쉬운 경기가 없다고 생각하고 다 똑같이 준비했다. 어려운 선수와 해보니 좋은 경험이 됐다”고 했다. 그래도 ‘신유빈의 당찬 활약 덕분에 한국에서 탁구 인기가 높아졌다’고 전하자, 신유빈은 “그럼 좀 더 성적을 냈으며 좋았을텐데”라고 아쉬워했다. 신유빈은 득점 후 외치는 기합이 마치 병아리의 ‘삐약’ 같다며 ‘삐약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 보완할 점에 대해 “부족한 점이 많다. 한국 가서 이것을 경험 삼아 좋은 플레이 하도록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입국 때 방호복을 입었는데 귀국 때도 입는지 물으니 신유빈은 “생각해보고 입어야 할 것 같아요”라고 했다. 도쿄=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8.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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